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맹주상의 [행복한 아산만들기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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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3년 07월 28일(금) 17:34 [(주)온양신문사] 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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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월에 마리골을 바라보다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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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| ⓒ 온양신문 | |
오월,
천남성은
벌써
독사마냥 머리를 들고
자귀나무 아래선
피나물과
투구꽃이
유혹하는
강당골
내
오두막
장고개
짙은
종남꽃향 내려와
가만히
맴도는
한가로운
마당가
어느새
봄 소나기
그치니
천마봉에
닿은
새하얀 구름
머리에
이고
젊은날의
내
꿈처럼
푸르고
선명히
다가온,
지금은
아마
꽃창포
피고 있을……
거긴
종일
꾀꼬리 울고
산사람
월성이
세상
시름을
내려놓는 곳
금너덜
아래
저
마리골을
바라보다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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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| ↑↑ ▲화계 맹주상(아산학연구소 운영위원. 시인, 아산시대 편집위원) | ⓒ 온양신문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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온양신문사 기자  ionyang@hanmail.net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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